미소의 짧은글^^
비에 젖은 내장산도 멋지네요...ㅎ
미소앤향유
2014. 11. 13. 18:55
저녁에 비가 와서 그런지
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답니다...
내장산에 한번 다녀오고싶었는데
영 시간이 나질 않았어요...
마침 남편이 휴가를내서 아침일찍 일어나
내장산을 다녀왔답니다~*
몇년전에 왔을때는 불타는 단풍들이
넘...멋졌는데
단풍들이 많이 떨어졌더라구요...
비가 오락 가락하는 을씨년스럽고 스산한 날씨와
비에 젖어 수북히 쌓인낙엽들이
왠지 시라도 한 수 읊조리고 싶어지더군요...
엄청 쓸쓸하고...
차~암 ...
혼자가 아니라 다행이었죠...
그런 감정이 곧바로
감사로 변했으니까요...ㅎ
비에 젖은 낙엽들과
스산한 분위기의 가을날...
그리고 우리...
자~알 몰랐는데...
미소옆에 따뜻한 남편이 있다는게
너무 감사했답니다...
미소 가방까지 들고 걸어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면서
넘...고마웠어요
남편은
물속에 떨어진 낙엽들을 담아보고 싶나봐요...
왠지 애처럽게 느껴지네요...
암튼
그 자체가 예술이네요...
어디를 담아도...
미소 옷도 단풍에 물들었답니다~*
점심은 주차시켜놓은 음식점에서
버섯 비빔밥을
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...
아쉬움을 뒤로한채 나오면서 차에서 한컷...
미소의향유꽃예술원~*